와, 토스 미국 상장 소문이, 기선 잡기용일 수도 있다는 해석
https://outstanding.kr/tossipo20241108
결국 국내 증시에 상장할거지만 좋은 조건을 얻어내기 위한 엄포,기선 잡기일 수 있다는건 생각조차 못했는데...
국내금융사로서 국내법의 지배를 강하게 받을수밖에 없는 사업인데, 한국 정부에게 미운털 박히면서까지 무리해서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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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스 카톡방에 올라온 공식 요약입니다.
[토스의 미국 상장.. 현실 가능성 얼마나 있을까?]
https://outstanding.kr/tossipo20241108
1. 토스의 미국 상장설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우선 ‘그 이전부터 외국계 증권사들과 긴밀히 접촉하는 등 미국 상장을 염두한 움직임이 있었다’며 미국 상장설을 긍정하는 시선이 있고요.
2. 이와 반대로 코스피 상장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일종의 허장성세(虛張聲勢)형 ‘벼랑 끝 전술’로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과거 증권업·인터넷은행 진출 당시에도 이승건 토스 대표가 증권업과 은행 진출을 포기하겠다는 강경 발언으로 금융당국을 압박한 사례가 있다’는 게 이 같은 의견의 근거죠.
3. 지난 상반기 연결 기준 토스의 기업가치가 10조원을 넘기 위해서는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1.8배 이상이어야만 하죠. 현재 코스피에 상장된 플랫폼 기반 핀테크 기업들의 평균값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인데요. 카카오뱅크의 PBR은 1.68배에 불과합니다. 카카오페이의 PBR도 1.82배에 그치고 있고요.
4. 토스로서는 2021년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의 사례를 참고하지 않을 수 없었을 텐데요.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쿠팡은 4조6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본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해 상장 이후에도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5. 업계 일각에서는 미국 상장설에 대해 몇 달 전 불거졌던 이승건 대표의 730억원 주식담보 대출 논란이 본격적인 상장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의해 다시금 철저하게 파헤쳐지고 이슈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엄포성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코스피만이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암시하는 방법을 통해서 말이죠.
6.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경우 한국 금융당국과 불편한 관계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역시 토스의 미국 상장길에 놓인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그동안 토스가 비교적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로 금융위원회 등 정부 당국의 호의적인 태도와 여러 지원책을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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