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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 공부 좀 해봤는데, 전력비용을 사업비에 어떻게 반영하는지 봤어요 (8)

파
파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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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전
댓글 4
·
좋아요 33

지난 5편에 노란코끼리님이 남겨주신 댓글 중에 "국내는 전력비용 상승분을 사업비에 반영하는 기준이 딱히 없다"는 얘기가 계속 마음에 걸려서 좀 더 찾아봤어요. 근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엔 자료를 거의 못 찾았어요. 국내 PF 사업성평가나 신용평가기관의 사업비 산정 방법론 자료는 있는데, 거기서 전력비용을 별도 항목으로 어떻게 다루는지, 상승분을 어떤 식으로 반영하는지에 대한 공개된 기준은 못 찾았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아닌 일반 부동산 PF에서는 전력비용이 사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작아서 따로 기준을 만들 필요가 없었던 게 아닐까 싶은데, 이게 맞는지는 저도 확신은 없어요. 해외 쪽을 보면 이 리스크를 아예 다른 방식으로 없애버리는 것 같더라고요. 지난 5편에서 봤던 PPA가 보통 10~20년 장기 고정가로 계약되니까, 애초에 "전력비용이 오르면 사업비에 어떻게 반영하나"라는 질문 자체가 필요 없어지는 거죠. 반대로 국내는 PPA 자체가 아직 초기 단계(네이버·삼성전자 사례가 각각 국내 최초였죠)니까, 이 반영기준이 없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PPA로 가격을 미리 고정하는 관행이 없으니, 사업비에 전력비용 상승 리스크를 어떻게 담을지에 대한 논의 자체가 아직 시작이 안 된 거죠. 이번엔 정말 제가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한계에 부딪힌 것 같아요. 노란코끼리님처럼 실제로 이런 사업비 산정을 해보신 분이 계시면, 전력비용을 어떻게 반영하시는지(그냥 보수적으로 여유를 크게 잡으시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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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나라
1개월 전
말씀하신 개발사 직접운영 케이스는 저도 생각 못했던 부분이네요. 그리고 위에 MMA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 미국은 전력이 부족해서 인허가 자체가 안 나는 지역도 있다고 하니, 이제는 전력비 pass-through 여부보다 전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 자체가 더 근본적인 리스크가 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MMA
1개월 전
미국은 전기가 부족하니 인허가도 안내주는 상황..
노란코끼리
1개월 전
Bon님 말씀 맞아요, 순수 임대 구조면 결국 전기료도 임차인이 부담하는 거니까 pass-through로 보는 게 맞죠. 다만 개발사가 전력 인프라까지 직접 갖고 운영수익 먹는 구조라면 얘기가 좀 달라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그런 경우는 흔치 않으니 Bon님 말씀이 기본값에 가깝다고 봐요.
Bon
1개월 전
전력비는 어차피 pass through라서 고려하지 않습니다. 임차인 risk